신고리5·6호기 백지화 본부 시민 반대 여론 정치권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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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건설 반대를 목표로 결성된 시민단체 '신고리5·6호기 백지화 부산시민운동본부'(이하 시민운동본부)가 서병수 부산시장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면담하고 신고리 5·6호기 건설 반대 여론을 전달했다.

시민운동본부 대표단은 20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30분 남짓 만나 "신고리 5·6호기 승인에 대한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밝히고 서 시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 시장은 "부산시도 적극적으로 중앙정부와 소통하면서 신고리 5·6호기 문제를 살피고 있다"면서 "시가 준비하고 있는 원전 이슈 대토론회에 시민운동본부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곧바로 서울 국회로 이동해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김경진 의원 등과 면담했다.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원안위 지역인사 참여 확대, 대통령 직속기구 격상 등을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당론 채택을 신중하게 고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석하 기자 hsh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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