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친김에 6연승"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이 1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가진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프로축구 챌린지(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가 시즌 첫 4연승을 달리면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지난 19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42라운드 경기에서 이날 5위를 달리던 부산이 4위 강원FC(승점 62)를 꺾고 승점 3을 추가하면서 승점 61로 치고 올라갔다. 반면 2, 3위를 달리던 대구FC와 부천FC는 0-0으로 비겨 두 팀 모두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대구와 부천은 나란히 승점 64를 기록했다.

클래식 직행 티켓 2위 가시권
남은 2경기 잡을 땐 해볼 만
상대 전적 절대 열세 '부담'

이 경기 전까지만 해도 부산은 2, 3위와의 승점 차가 5점이나 돼 두 팀 중에 한 팀이라도 이길 경우 2위까지 올라가기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두 팀이 무승부를 하면서 부산도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도 있게 됐다. 챌린지는 안산 무궁화가 승점 67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역 연고를 옮기는 바람에 승격이 좌절됐고, 2위가 클래식에 직행하게 된다.

그러나 부산으로선 남은 2경기가 부담스럽다. 23일과 30일 각각 상대할 부천, 서울이랜드(이하 서울E)와의 상대 전적에서 부천에는 3패, 서울E에는 1무 2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아이파크 관계자는 "상대 전적만 보면 불리하지만 올 시즌 중반 이후 부산의 팀 전력이 달라진 만큼 해볼 만한 상대"라면서 "2승을 올려 클래식에 직행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동진 기자 djbae@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