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아이폰7' 국내 시장서 독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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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7 시리즈가 21일 국내에 공식 상륙한다. 경쟁모델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사라지면서 아이폰7이 국내 시장에서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14일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진행한 온라인 사전예약 판매에선 준비한 물량 10만 대 모두 계약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21일 오전 전국 주요 매장에서 아이폰7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으로 아이폰7 판매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서울 강남 직영점, KT는 광화문 KT사옥 1층 등에서 이벤트를 열고 고객 유치에 뛰어든다. LG유플러스는 전국 9개 매장에서 매장별 1호 가입자 축하 세리머니를 계획하고 있다.

21일부터 전국서 판매
대기자 벌써 장사진


매년 아이폰이 새로 나올 때 마다 반복되는 1호 가입자 경쟁은 일찌감치 시작됐다. 아이폰7을 가장 먼저 손에 쥐려는 고객이 광화문 KT 앞 등의 대기공간에 지난 18일부터 숙식을 해결하며 줄을 서기 시작한 것.

이는 새로운 아이폰을 가장 먼저 손에 넣으려는 심리와 함께 이통사들이 준비한 사은품을 받으려고 벌어지는 일이다.

실제 SK텔레콤은 아이폰7 1호 개통 고객에게 200만 원 상당 여행상품권을 증정한다. 2호부터 7호 고객은 100만 원 상당 명품 캐리어 가방, 8호 개통 고객부터는 현장 추첨으로 블루투스 헤드폰, 스마트빔 등을 선물한다.

KT는 1호 고객에게 '아이패드 프로 9.7·애플워치 시리즈2·밸킨 액세서리·6만 원대 요금제 1년 무료 이용권'을 사은품으로 걸었다. 230만 원 상당의 혜택이다. 2호와 3호 고객도 애플워치, 소니 이어폰 등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1호 가입자에게 애플워치와 에어팟 교환권을 지급한다.

한편 아이폰7 출고가는 86만 9000원(32GB), 99만 9900원(128GB), 113만 800원(256GB)이다. 플러스 모델은 102만 1900원(32GB), 115만 2800원(128GB) 등이다. 가장 용량이 큰 아이폰7 플러스 256GB 모델은 128만 3700원으로 책정됐다. 민지형 기자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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