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포토저널리즘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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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베레훌락이 2014년 9월 5일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서 방역요원들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년을 이송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 미국 뉴욕타임스에 게재됐다. 대전일보 제공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포토저널리즘 페스티벌 '비자 뿌르 리마쥬-페르피냥(Visa pour l' Image-Perpignan)'에 참여했던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 호주 출신 11명의 세계 유수 언론사 소속 사진기자들의 작품들이 대전에서 전시된다.

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대전시와 주한 프랑스문화원이 후원하는 대전 국제포토저널리즘전(Visa pour l' Image-2016 Daejeon)이 20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에서 진행된다. '오늘 비극의 기록…내일 희망을 그린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2008~2016년 '비자 뿌르 리마쥬-페르피냥'에서 전시됐던 작품 중 선별한 257점이 선보인다.

유수의 언론사 사진기자 11명
대전서 작품 257점 전시 눈길


전시에선 한국전쟁 당시 미군 해병대를 따라 라이프지 종군기자로 활동했던 데이비드 더글러스 던컨의 작품 30점을 만나볼 수 있다. 한창 진행 중인 시리아 내전을 비롯해 IS(이슬람국가)의 야지디 족 여성에 가한 잔혹한 억압과 횡포 등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의 참상을 담은 작품도 눈길을 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입장료는 성인 1만 2000원, 대학생 1만 원, 초·중·고생 8000원 등이다. 대전국제포토저널리즘전 홈페이지(http://www.daejeonphoto.com)나 대전일보 문화사업국(042-251-3801~2)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진홍 선임기자 j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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