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20일 정계복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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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9일 전남 강진 만덕산에 올라 강진만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4년 7·30 경기 수원 병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0일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한다. 보궐선거 패배 다음날인 7월 31일 정계은퇴를 전격선언한 지 2년 2개월만이다.

칩거 2년 2개월 만에
향후 정치 진로에 촉각

손 전 대표 측은 20일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계복귀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손 전 대표는 정계은퇴 뒤 전남 강진 토굴에서 해온 칩거생활을 공식적으로 정리하게 됐다.

특히 이번 정계 복귀 선언에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제3지대 중 어느 쪽을 선택할 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칩거생활 중에도 수시로 언론에 노출되는 등 정계은퇴 뒤에도 사실상 '준정치인'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칩거생활이 '복귀준비' 기간이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많다.

이에 앞서 손 전 대표는 지난달 20일 "강진의 사랑을 받고 산 저 손학규가 강진에서 일으킨 다산의 개혁 정신으로 나라를 구하는 데 저를 던지고자 한다"며 사실상 정계복귀를 시사한 바 있다. 김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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