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영화상] 최우수감독상 '동주' 이준익 "임권택 감독에게 받게 되어 더욱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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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회 부일영화상 최우수감독상에 영화 '동주' 이준익 감독이 수상했다.

시상대에 오른 이준익은 "임권택 감독이 시상하는 줄 몰랐다.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동주는 흑백영화이고 저예산 영화이다. 동주를 찍기 전 가졌던 불안감은 사람들 마음에 있는 시인 윤동주를 잘못 그리면 어떡하나 하는 마음이었다.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자유롭지 못했던 어둠의 시대에 시인의 꿈을 품고 살다 간 윤동주와 그의 오랜 벗 송몽규의 청년 시절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부일영화상은 1958년 국내 최초로 출범된 영화상으로 올해로 제 25회를 맞는다. 텔레비전보급이 확대되고 TV드라마가 '안방극장'이라는 이름을 얻으면서 결국 1973년 제16회 영화상을 끝으로 중단됐지만, 35년 만인 2008년 화려하게 부활하며 부산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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