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후쿠오카 '상호 방문의 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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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후쿠오카 상호 방문의 해' 지정이 추진된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1회 부산-후쿠오카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이 제안됐고, 서병수 부산시장과 다카시마 소이치로 후쿠오카시장은 내년 자매도시 체결 10주년을 앞두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부산-후쿠오카포럼서 제안
지진 방재책 공유 등도 논의


이번 포럼에는 부산 측 회장인 이장호 BNK금융지주 고문과 안병길 부산일보 사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조용한 부산변호사회 회장, 구정회 은성의료재단 이사장, 이시하라 스스무 JR큐슈 상담역, 가와사키 다카오 서일본신문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 시장은 "한·일 양국관계에 의미 있는 사업을 시작해보자고 후쿠오카 시장과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양 도시는 자매도시 체결 10주년을 맞는 내년이나 행정교류도시 체결 30주년을 맞는 2019년을 상호 방문의 해로 지정하기로 하고 논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 지진 방재 협력사업도 추진된다. 서 시장은 "지진과 관련한 일본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시의 직원들을 파견하고 싶다"고 요청하자, 다카시마 시장은 "방재에 관한 시책을 공유하겠다"고 화답했다. 강희경 기자 him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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