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수시 1차 평균 10.3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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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전문대 경쟁률 대부분 지난해보다 상승 보건·의료계열 강세 '여전'

학령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부산·울산·경남 지역 주요 전문대가 수시모집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2017학년도 수시 1차 모집 마감 결과 지역 전문대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높은 경쟁률을 거뒀다. 학과별로는 취업률이 높은 보건·의료 계열 인기가 가장 두드러졌다.

경남정보대는 수시 1차 모집 마감 결과 2083명 모집에 지원자는 모두 2만 1455명으로 평균 경쟁률 10.3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8.85 대 1보다 오른 것이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간호학과(특성화고/전문계특별전형)로 123.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남정보대 관계자는 "정원 외 모집까지 모두 2만 3014명이 지원해 부산 지역 전문대 가운데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고 밝혔다.

부산과학기술대는 수시 1차 모집에서 지난해(4.3 대 1)보다 오른 6.2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1722명을 모집하는 데 1만 651명이 지원했다. 특성화고 졸업자전형 치위생과(40.5 대 1), 간호학과(36 대 1) 등이 경쟁률 상위권을 형성했다.

동의과학대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올해 1870명 모집에 1만 1459명이 지원해 지난해(6.0 대 1)보다 소폭 상승한 6.13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특성화고전형 물리치료과(80 대 1), 간호학과(53.3 대 1), 응급구조과 (51 대 1) 등 의료·보건 계열 학과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부산여대(5.57 대 1→5.64 대 1), 대동대(5.7 대 1→7.7 대 1), 동원과기대(5.5 대 1→5.9 대 1), 춘해보건대(5.46 대 1→8.75 대 1), 동부산대(5.56 대 1→6.36 대 1) 등도 모두 지난해보다 평균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동주대(7.1 대 1→5.9 대 1)와 부산경상대(5.5 대 1→5 대 1)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다소 떨어졌다.

부산지역 한 전문대 관계자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세 속에서 취업률이 높은 학과에는 수험생이 몰리지만 비인기 학과는 외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우·이승훈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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