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은 누구? …이해인 수녀가 전한 근황 "시의 매력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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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방송화면.

2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탈옥수 신창원의 이야기가 그려지자 그의 근황을 궁금해 하는 이가 많다.
 
지난 4월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이해인 수녀는 무기수 신창원의 근황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가 "무기수 신창원과 교류를 하고 있다더라. 신창원은 어떻게 지내고 있느냐"고 묻자 이해인 수녀는 "2002년부터 신창원과 편지를 80여통 정도 주고 받았다. 한번은 찾아간 적도 있다. 요즘 시의 매력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해인 수녀는 "직접 쓴 시 다섯편이 채워지면 내게 보내겠다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진작 수녀님을 만났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신창원은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1997년 1월 부산교도소 감방 화장실의 쇠창살을 절단하고 탈옥, 2년 넘는 도피 행각 끝에 1999년 7월 붙잡혔다.

22년 6월의 형이 추가된 그는 2년 6개월간의 도피생활 중 서울과 부산, 대구, 경기, 경북, 전남, 충남 등 전국 각지에서 신출귀몰하며 144차례나 강·절도 행각을 벌였다.

자신을 쫓던 경찰관들과 여러 차례 격투를 벌이고 달아나면서 '다람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신창원은 1999년 7월 은신하던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가전제품 수리공의 신고로 붙잡히면서 도피 행각이 막을 내렸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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