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마라톤 D-3 우리도 달려요] 아시안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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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팀, 부산항대교 위 달려요"

아시아지역 유학생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아시안아카데미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2016 부산바다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 아시안아카데미 제공

다음 달 2일 열리는 세계 유일의 해상 대교 마라톤 축제인 '2016 부산바다마라톤대회'에 '다국적팀'이 뜬다.

'아시안아카데미'가 바로 그 주인공. 중국과 일본 러시아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유학 온 대학생 등 30여 명이 이번 부산바다마라톤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일·중·러·몽골·베트남…
학생·이사진 30여 명 첫 참가


아시안아카데미는 사단법인 동북아청년포럼이 주관하는 프로그램명이다. 부산에서 유학 중인 아시아지역 외국인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매달 지역 친화, 봉사, 스포츠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과 부산에 쉽게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안아카데미의 이사진도 출전한다. 김정기(경동건설 대표) 이사장과 김규연(휴먼토탈서비스 대표) 이사 등이다.

이 대회 참가 배경에 대해 아시안아카데미 김현주 사무국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바다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이를 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해 보고 싶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훈련은 각자 하기로 했다. 학교별로 수업 시간이 다르고, 주말엔 아카데미 참가로 여유가 없어서다. 다소간 훈련 부족이 예상되지만 의욕은 대단하다. 참가자 모두 5㎞ 코스가 아닌 10㎞ 코스를 택했다.

일본 유학생 스와가라 시키(동명대 광고홍보학과 4학년) 씨는 "평소 달리기를 좋아하진 않지만 부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출전소감을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나타니아(경성대 국제무역통상학과 3학년) 씨는 "멀리서 보기만 했던 광안대교를 직접 볼 수 있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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