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에어델타시티로 계획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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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이 공항복합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배후단지 개발과 함께 에코델타시티가 공항 관련 기능을 더한 '에어델타시티'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주 중으로 부산발전연구원에 김해신공항 추진과 관련한 '신공항 사전 절차 대응 및 공항복합도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정부가 김해신공항 추진을 공식화한 이후 부산시가 추진하는 첫 대형 용역이다.

市, 공항복합도시 용역 발주
김해신공항 기능 더해 개편


이번 용역에는 김해신공항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에 부산시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한 방안과 국토교통부가 내년에 추진할 공항기본계획 수립에 대비한 대응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해신공항 교통망 확충 방안과 공항복합도시(에어시티) 추진 방안, 서부산권그랜드플랜 연계 등도 연구 과제로 포함됐다.

부산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토부가 만들 공항기본계획에 부산 경제의 도약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현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해신공항이 공항~철도~항만을 연결하는 '트라이포트 시스템'과 함께 상업·물류·관광여가·산업 등 핵심 기능을 갖춘 배후단지로 확대해 인천공항에 버금가는 공항복합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피력할 방침이다.

에코델타시티의 기능 재편과 함께 에코델타시티(Eco-delta city) 명칭을 공항 기능을 포함하는 에어델타시티(Air-delta city)로 바꾸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김해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공항복합도시가 추진될 경우 새로 놓일 활주로와 인접한 에코델타시티는 배후단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에코델타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도시공사는 국토부의 공항기본계획과 연계해 에코델타시티의 기능과 배치를 조정할 예정이다.

김한수·임태섭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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