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외항서 유류보급선-어선 충돌…경유 700L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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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외항 묘박지에서 유류보급선과 어선이 항해 도중 충돌하면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 등 관계당국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8시 40분께 부산 남항대교 인근 N-2 묘박지에서 유류보급선 B호(145t)와 채낙기 어선 M호(69t)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B호 선원 1명이 팔에 골절상을 입었고, M호 외국인 선원 1명도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충돌 당시 충격으로 FRP 재질의 M호 선수 부분이 파손되면서 연료용 경유 700L가 해상으로 유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방제정과 경비정 등 7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해 M호를 부두로 이동시키기에 앞서 선내에 남은 기름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한편, 두 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대진 기자 djr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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