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당봉 표석 아래 성금 명단 묻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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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 건립 시민위 6차 회의

금정산 고당봉 표석비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는 26일 오전 금정구청에서 6차 회의를 열고 성금을 보내온 시민·단체의 명단 표기 방안을 결정했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성금 모금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름을 얇은 동판 등 재료에 표기해 새 표석 내부에 설치하거나 표석을 묻을 바위 아래에 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부산 시민들이 십시일반 모아 세운 표석이라는 의미를 살리면서도, 현재 2000건이 넘는 시민·단체 이름을 모두 석재에 표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데 따른 결정이다.

또 성금 모금에 참여한 시민과 단체 이름은 별도 책자로 만들어, 현재 금정산성 북문 인근의 탐방지원센터와 부산일보, 금정구청 등에 비치해 누구나 참가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민소영 기자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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