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선물세트 한우 줄고 과일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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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에 한우선물세트 판매가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 선물세트도 약간 줄었으며 과일은 약간 늘었다.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고가 선물을 기피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형유통업체(농협·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를 대상으로 한우·과일·인삼의 추석 전후(추석 28일 전부터 추석 다음 날까지)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26일 밝혔다.

우선 이들 3개 선물세트 판매금액은 총 939억 4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줄었다. 이 가운데 한우선물세트는 309억 2000만 원으로 판매금액이 19.2%나 감소했다. 5만 원 이상 세트는 36% 감소했으나 5만 원 이하 세트는 227% 증가했다.

반면 과일 선물세트는 515억 7000만 원으로 1.6% 증가했고 총 판매수량도 5.2% 늘었다. 인삼 선물세트는 114억 5000만 원으로 0.5% 줄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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