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출범 100주년 기념행사] 운전 체험하고 콘서트 보고 '생일잔치' 떠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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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페스티벌'에서 열린 BMW 드라이빙 체험 모습.BMW코리아 제공

'드라이빙의 즐거움은 영원하다.' BMW 출범 100주년을 맞아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는 기념행사의 초점을 '운전의 재미'와 '미래차'에 맞췄다. 그러면서 프로모션 외에 일반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렸다. 당장의 수요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까지 높여 미래 고객층을 넓힐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운전의 재미·미래차에 초점
인천 영종도서 '조이 페스티벌'
드라이빙·JOY 파크 등 풍성

제주 서귀포서 미래 전략 발표
"신형 i3로 새 시대 포문 열 것"

■'조이 페스티벌(JOY Festival)'


BMW 코리아는 24, 2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그룹 100주년을 기념해 'BMW 조이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페스티벌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드라이빙 센터 이벤트홀에서는 BMW그룹 100주년 역사와 현재, 미래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과 자료들이 전시됐다. 브랜드 체험 센터에는 100주년을 기념해 100대 한정 생산되는 BMW 뉴 7시리즈 비전100 에디션이 준비됐다.

트랙에서는 BMW 드라이빙 체험, JOY 콘서트, BMW 드리프트 퍼포먼스, JOY 파크, 옥토버페스트 등이 열렸다.

테마는 크게 3가지였다. BMW가 지난 100년간 이어온 즐거움의 가치를 즐길 수 있는 '익사이팅 타임스 어헤드'(EXCITING TIMES AHEAD),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BMW 그룹 100주년 기념'(100 YEARS ANNIVERSARY)'다.

■"새 i3가 혁신의 포문을 열 것"

BMW그룹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사람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혁신'을 추구하는 새로운 미래 100년의 성장을 도모한다. 가까운 미래에는 친환경 서브 브랜드인 'BMW i'를 앞세워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BMW 코리아는 지난 22일 제주 서귀포 히든클리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제주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BMW 미래 100년 전략을 소개하는 마틴 R&D센터 이사. BMW코리아 제공
마틴 슈토이렌탈러 BMW 코리아 R&D센터 이사는 'BMW 그룹 지속가능성과 100년 역사'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현재 자동차 시장의 핵심 주제는 전기차이고, BMW 혁신의 중심에도 전기차가 있다"며 "새로운 i3가 BMW 미래 100년 혁신의 포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지난 2011년 친환경차 브랜드인 'BMW i'를 론칭하고 순수 전기차 'i3'와 PHEV 'i8'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세단과 SUV에도 PHEV 모델을 추가하고 있다. 마틴 이사는 "i3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열어줬고, BMW는 i3 개발과정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많은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BMW는 오는 10월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i3를 최초 공개한다. 신형 i3는 한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기존 모델 대비 약 50% 이상 늘어난 것이 특징.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밀도가 높은 리튬이온셀로 구성됐다.

마틴 이사는 "BMW는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비전 넥스트 100'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미래자동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독일 뮌헨 FIZ 연구개발센터의 엔지니어 인력을 향후 4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주환 기자 jhwa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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