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울주군 여성단체협의회 대표 초청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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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자력본부 하재곤 울주대외협력실장과 울주군 여성단체 대표들이 고리원전 견학에 앞서 홍보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과 이웃한 경주지진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광역시 울주군 여성단체협의회 대표들이 고리원전 견학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울주대외협력실은 22일 최종선 울주군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여성 대표들을 맞아 홍보관으로 안내, 고리원자력본부 원전운영 현황과 지진대응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여성 대표들은 이어 원자로와 원전연료 집합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작업과정 등 주요 시설이 전시된 원자력홍보관을 돌아보았으며, 국내 최초로 3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1,196일)을 달성한 뒤 44일동안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신고리 2호기 현장을 직접 돌아보았다. 

또 전망대에 올라 광활한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진 고리원전 및 UAE 수출원전과 동일 노형으로 현재 시운전 중인 신고리 3,4호기 현장,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까지 한눈에 살펴보았다. 

하재곤 울주대외협력실장은 "최근 경주지진으로 고리원전도 B급 비상상태에서지진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계획예방정비 중인 고리 2호기와 신고리 2호기를 제외한 4기의 원전이 모두 정상가동 중"이라며, "앞으로도 원전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견학에 참가한 최종선 회장은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처럼, 밖에서는 원전이 위험시설이라고 말이 많은데 직접 현장을 돌아보니 원전이 얼마나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 지 깜짝 놀랐다"면서, "오늘 원전견학 하기를 잘 한 것 같다. 우리도 원전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여성단체협의회 대표들은 울주경찰서 여성명예파출소장연합회, 성균관 유도회 울산광역시본부 여성유도회, 바르게살기운동 울주군협의회, 울주군 재향군인여성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돼있다.  

디지털미디어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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