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 홈' 감독 "한국은 두 번째 고향"...입소문 타고 장기 흥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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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나에게 두번째 고향 같은 곳입니다."
 
감동 다큐멘터리 '브링 홈:아버지의 땅'의 텐진 체탄 초클리 감독이 한국 개봉 소식과 함께 감사 손편지 인사를 보냈다.
 
'브링 홈'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시작된 아들의 간절한 기도, 고향 흙 20톤을 난민들에게 선물하는 한 아들의 목숨을 건 17개월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텐진 감독은 "재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부디 의미 있는 시간을 되시길,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라고 한글 손편지로 마음을 담았다. 서툴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짧은 한 마디다.
 
특히 이 작품은 개봉 2주차, 상영관 수가 줄었음에도 '입소문'을 타고 변함없는 관객이 들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흥행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6일 33개(52회) 스크린에서 1천273명이 들었고, 다음 날인 7일에는 17개(25회) 스크린에서 309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날인 1일 30개(45회) 스크린에서 416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7일까지 누적 5천700명의 관객을 모았다.
 
현재 관람객의 호평도 줄을 잇고 있는 상황. 티베트의 아픈 역사와 감동 스토리에 관객들은 "티베트의 아픈 역사가 공감되면서 흐르는 눈물을 막을 수 없었다"(ID:kino***), "너무나 감동적인 89분!"(ID:myda***), "고향 흙을 펼쳐 놓고 어린이들이 노래 부를 때 눈물이 흘렀습니다"(ID:eigh***)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사진=버디필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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