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리콜 발표 직후 또 폭발… 목·팔 등 경미한 화상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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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뽐뿌 캡처

'갤럭시노트7'의 리콜 발표 이후 또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갤럭시노트7 리콜 발표 후 또 폭발 발생"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늘(9월 3일) 새벽 사용하고 있던 노트7이 폭발했다"며 "다음주에 점검 받으려고 했으나 그럴 시간 없이 리콜 발표 후 당일 새벽에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와이프와 저는 폭발로 파편이 튀어 목주변과 팔주변에 경미한 화상을 입고, 침구류는 군데군데 타버려서 사용할 수 없다. 협탁에는 폭발에 의한 화재 자국이 선명하게 들어나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갤럭시노트7은 충전기와 접촉된 상태로 불에 그을려 있으며, 협탁도 검게 탄 자국이 선명하다.

이 사건으로 삼성에 신고접수를 한 작성자는 "침구류와 협탁을(100만원) 보상해주겠다. 폰은 환불처리 하겠다고 했다. 화상 치료비도 실비로 처리해준다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데이터에 대한 내용은 보상정책에 없다더라. 중고폰이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하니 이것조차 어렵다더라"라며 삼성 측의 대응에 대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정량 새제품 교체를 지시했으며, 지난 3일부터 배터리 이상 유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요일인 4일에도 서비스 센터를 정상 가동 중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구매한 지 14일이 지난 고객도 환불 받을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협의 중이며, 신제품 교환은 물량이 준비되는 19일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교환은 구매한 대리점에서 동일한 색상으로만 가능하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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