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해군 SSU 해난구조대 합동 '해양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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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해사대학 학생들이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해상교육장과 통선장, 수영장 등 학내 일원에서 해군 SSU 해난구조대와 합동 해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 해양훈련은 '해양생존 및 인명구조훈련'이란 명칭의 전공 필수 교과목으로 해사대학생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며, 매년 하계방학 중 실시되는 한국해양대만의 독특한 교육과정이다. 비상구명의 조작 및 착용법,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인공호흡법(CPR), 수중 체온유지법, 구명벌 승선ㆍ대응법, 수중 행군법, 오염구역통과법, 구조수영법, 이선법 등의 이론 교육 및 실기 훈련을 통해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우수한 해기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해사대학생 2학년 530명이 참여했다. 특히 세계 최고수준의 심해잠수능력을 보유하고 전ㆍ평시 해난구조를 목적으로 운용되는 해군 부대인 SSU 해난구조대에서 파견된 전문 교관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해상에서의 개인 생존기법 교육과 인명구조 실습에 중점을 뒀다.

한편 한국해양대 해사대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전원 승선생활관에 입관하여 공동체적 생활을 하면서 선박의 특수한 생활여건과 환경에서 귀중한 인명과 막대한 재산보호, 선박의 안전 및 효율적인 관리자로서 갖추어야 할 책임감, 인내심,  협동심의 함양과 승선생활에 대한 습관화 훈련을 위한 적응교육, 비상대응훈련, 글로벌 리더십 과정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해양훈련은 1945년 개교 이후 해사대학생 1기생부터 실시해 온 과정으로 세계의 바다를 누비게 될 해양인으로서 자부심과 단결력을 확대 재생산하는 전통과 명예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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