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새 대표 TK 출신 추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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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사진) 의원이 지난 27일 개최된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4·13 총선에서 여성 최초의 지역구 5선 의원이 된 추 신임대표는 이날 3명이 경쟁한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완승을 거뒀다. 60여 년 민주당 역사에서 대구·경북(TK) 출신 여성 당수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 대표는 이번 경선에서 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30%), 일반 여론조사(일반당원+국민·25%)를 합산한 결과, 54.03%의 득표로 당선됐다. 비주류인 이종걸 후보가 23.89%로 2위를 차지했으며, 추 대표와 함께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분류되는 김상곤 후보는 22.08%를 득표, 3위에 그쳤다.

지역별 최고위원은 최인호(영남), 김영주(서울·제주), 전해철(인천·경기) 의원과 김춘진(호남), 심기준(강원·충청) 도당위원장이 확정됐다.

중도 성향이었던 '김종인 비대위'의 종료와 함께 지도부를 이끌게 된 추 대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정한 대선관리를 통해 지도부 친문 독식 논란을 불식하고 당내 통합을 이뤄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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