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는 누구] 대구의 딸, 호남 며느리, 추다르크…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더민주 추미애 신임 대표는 '대구의 딸이자 호남의 며느리'로 불린다. 대구 세탁소집 셋째 딸로 태어났고 사법시험 합격 후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호남인 전북 정읍 출신 남편과 결혼했다. 37세이던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전문가 수혈 케이스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1997년 대선 때 '잔다르크 유세단'을 이끌어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2년 대선 때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선대위 국민참여운동본부를 이끌며 '희망돼지 저금통'을 들고 거리로 나가 '돼지엄마'라는 별칭도 얻었다.

추 신임 대표는 2003년 민주당 분당 사태 당시 열린우리당 합류를 거부하고부터는 시련의 시기를 겪었다. 노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다가 역풍에 부딪혔고, 17대 총선에선 구 민주당 선대본부장을 맡아 '삼보일배'를 하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대패를 면치 못했다. 이후 2008년 통합민주당으로 18대 총선 서울 광진을에서 당선됐고 19∼20대 총선에서도 연이어 당선되며 5선 고지에 올랐다. 김종우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