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아니라 더민주만을 지켜온 '친민'" 5선 추미애 더민주 새 당대표 선출…3만 7천 온라인 당원 힘 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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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당대표에 5선 추미애(서울 광진을) 의원이 선출됐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새 대표에 추미애 후보가 54.0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출됐다. 추미애 신임대표는 임기 2년 동안 당대표로서 당을 이끈다.

이번에 선출되는 차기 지도부는 내년 대선 경선을 진행하는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전당대회 당일 현장투표로 진행되는 대의원 투표(45%)와 온라인당원이 포함된 권리당원 투표(35%) 결과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해 온라인으로 입당한 권리당원이 3만7천여 명에 달하는 만큼 앞선 시·도당위원장 선거에서도 '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전당대회에서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이종걸 후보는 "비주류 독립대표인 이종걸을 당대표로 선택해 당의 분열을 막고 정권 교체를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마이크를 잡은 김상곤 후보는 "영호남의 더민주가 따로 있지 않고 하나의 더민주가 있을 뿐"이라며 "야권 연대를 이뤄 강력한 야권 대통령 후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추미애 후보는 "자신은 친문이 아니라 더민주만을 지켜온 친민"이라고 말했다.

추 신임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30%), 일반 여론조사(일반당원+국민·25%)를 합산한 결과, 김상곤 이종걸 후보를 누르고 대표로 당선됐다.

이종걸 후보는 23.89%로 2위, 김상곤 후보는 22.08로 3위를 기록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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