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 자이, 전국 청약 접수 기록 세우며 1순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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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 자이'가 올해 최다 전국 청약 접수 기록을 갈아치우며 1순위 마감됐다. 이번 기록 갱신으로 부산 지역 부동산에 대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2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 '대연 자이'에는 총 430세대 공급에 총 14만 1953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이번 기록은 앞선 5월 연제구 거제동의 '거제 센트럴자이'에 접수된 청약통장 12만 5259개보다 1만 6000개 이상 많은 것이다. 이로써 대연 자이는 올해 신규 분양된 아파트 중 최다 청약 통장 기록을 세우게 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연 자이에는 1순위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330.12 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4A 타입에서 나왔다. 84A 타입에는 총 15세대 공급에 1만 7402명이 몰려 1160.1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뒤이어 84B 타입(공급 물량 24세대)에 2만 1367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890.3대 1를 기록했다. 가장 공급 물량이 많은 59A 타입(241세대)은 8만 738명이 신청해 3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평형대는 50B 타입으로 90.8 대 1이었다.

대연 자이의 평균 경쟁률 330.12 대 1은 앞선 4월 분양한 해운대구 '마린시티 자이'의 450 대 1에 이어 두 번째 높은 기록이다. 이로써 올해 마린시티 자이·거제 센트럴자이·대연 자이를 잇따라 부산에 분양한 GS건설은 올해 신규 분양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 1~3위를 모두 차지하게 됐다.

GS건설 관계자는 "부산 분양 시장이 여름 비수기와 겹치면서 관망세를 보였지만, 대연동의 뛰어난 입지와 합리적인 분양가의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옮기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대연 자이에 대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은 견본 주택 개관 당시부터 컸다. 19일 문을 연 대연 자이 견본 주택에는 사흘 동안 3만 3000명이 방문했다. 앞서 24일 접수한 특별공급에는 2200여 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한편 대연 자이의 청약 당첨자 확인은 다음달 2일 가능하며, 계약은 다음달 7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다. 문의 1833-7942 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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