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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금)
연구개발 정부지원금 억대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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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서, 중기 대표 구속
부산 남부경찰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원 받은 연구개발비 일부를 외상대금 등을 갚는 데 사용한 용접기술 전문업체 대표 박 모(40) 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씨는 2013년 11월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특수용접기술 연구개발 명목으로 받은 정부 출연금 3억 3000만 원 가운데 1억 7000만 원을 연구개발과 무관한 공장설비 대금 지급과 회사 소모품 구입 등에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회계장부에 '연구개발에 필요한 물품' 등 허위 항목을 기재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출 내역 모두 연구개발과 관련된 것이고 결과물도 있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안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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