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KPGA 선수권' 10년 만에 부산권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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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의 지난해 대회 샷 모습. 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 메이저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가 10년 만에 부산권역에서 개최된다.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대회가 오는 25~28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2, 7011야드)에서 펼쳐진다.

25~28일 양산 에이원CC
최진호·박상현 등 대거 출격


1958년 창설돼 올해 59회째를 맞은 KPGA선수권대회는 우승자에게 5년 동안 시드권을 주는 메이저 대회다. 총 상금 10억 원에 우승 상금 2억 원으로 한국 프로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올해 치른 6개 대회에서 2승을 올린 최진호(32·현대제철)가 꼽힌다. 평균타수 1위(69.6타)에 오른 최진호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안정된 샷을 구사하고 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상현(33·동아제약)은 상금왕 굳히기에 나선다. 일본 투어를 함께 뛰고 있는 박상현은 올해 3차례 대회에 출전해 모두 3위권 이내에 들 만큼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KPGA 코리안 투어 사상 최저 타수(24언더파)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장동규(28)는 군 복무로 인해 타이틀 방어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대신 2014년 2승을 거둔 뒤 입대한 김우현(25·바이네르)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전을 치른다.

2012년 KPGA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김우현은 2014년 '제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뒤 '보성CC 클래식'에서 잇달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SK텔레콤오픈 우승자 이상희(24)와 유럽 투어 대회를 제패한 차세대 주자 이수민(23·CJ오쇼핑), 다음 달 전역을 앞둔 육군 병장 허인회(29·JDX멀티스포츠)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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