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윙 페스티벌 2016] 끝물 해운대 '재즈 밴드'로 다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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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졌던 부산 스윙 페스티벌 야외공연. 스윙잇 제공

'거리에서 세계적인 재즈 밴드 공연을 들을 수 있다'는 상상이 현실이 됐다. 26~2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부산 스윙 페스티벌 2016'이 펼쳐지는 것이다.

스윙 재즈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기고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스윙 댄스 축제를 만들어보자는 뜻에서 2회째 치러지는 이번 축제에서 특히 시선을 모으는 것은 세계적인 재즈 밴드와 함께 하는 버스킹 공연 '섬머 스윙 2016'. 28일 오후 6시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부터 해수욕장 중앙 공원에 이르는 밴드 퍼레이드에 이어 해수욕장 중앙 공원에서 약 1시간 동안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찾는 재즈 밴드는 재즈의 본고장 뉴올리언스 출신으로 2009년 결성돼 국내외서 인정받고 있는 '메쉬야 레이크 앤 더 리틀 빅 혼스(Meschiya Lake and The Little Big Horns)'와 스웨덴을 대표하는 재즈 싱어이자 트럼펫 연주자가 이끄는 '군힐트 칼링 밴드(Gunhild Carling Band)'다. 공연에 앞서 스윙 댄스 강습도 무료로 열릴 예정이다.

라이브 공연을 들으며 스윙 재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축제의 메인 파티 격인 '비치볼(The Beachball)'은 해운대그랜드호텔 컨벤션 홀에서 3일 내내 진행되며, 블루스, 클럽 음악이 어우러지는 애프터 파티인 '가라지 파티(The Garage Party)'는 부산문화복합공간 비욘드 가라지에서 즐길 수 있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스윙 댄스 대회도 진행된다.

김강석(38) 스윙잇 대표는 "2009년까지 부산에서 비슷한 성격의 행사가 치러졌는데 이후 열리지 않아 개인적으로 아쉽던 차에 지난해부터 '부산 스윙 페스티벌'이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축제를 마련했다"며 "이번 축제는 부산 시민, 관광객이 콘텐츠를 즐기고 서로 소통하는 장"이라고 말했다. ▶스윙잇 '부산 스윙 페스티벌 2016'=26~2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 홈페이지(www.busanswingfestival.com) 참조.

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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