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내공쌓기" 새누리 부산 의원들은 '열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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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의원들이 4·13 총선 뒤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털어내고 본격적인 '정책 공부'를 시작하고 있다. 정책 개발의 '내공'을 쌓기 위해선 현안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의원들이 각종 포럼과 연구모임 등을 주도하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위 소속 배덕광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부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미래 지식· 문화 산업에 대해 성찰하는 '센텀미래포럼'을 주최한다. 이 포럼은 오는 27일부터 격주로 총 9차례에 걸쳐 4차산업, 인공지능, 미래 문화콘텐츠 등의 주제로 특강과 토론 형식으로 열린다.

배덕광 '센텀미래포럼' 주최
김세연·김무성도 연구모임


지난해 센텀미래포럼은 내실 있는 특강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윤종록 전 미래부 차관을 비롯, 인공지능분야 권위자인 카이스트의 김대식 교수, 카카오의 홍은택 수석부사장, SM엔터테인먼트의 안수욱 이사, 페이스북의 박대성 이사 등 각 분야의 권위자들로 강사진을 채웠다.

배덕광 의원은 "서울과 달리 지역에선 정례적으로 열리는 지식 포럼이 거의 없다"며 "미래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부산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적응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로 포럼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김세연 의원은 지난 6월 국회에서 초당파적인 입법연구모임인 '어젠다 2050'을 주도적으로 발족했다. 이 모임엔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상시적으로 만나 국내 경제와 복지 문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모델 정착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김무성 의원이 공동대표인 '퓨처라이프 포럼'도 지난달 2기 출범식 갖고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에 대한 정책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19대 때 김 의원이 주도적으로 결성한 이 포럼은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의 도래에 대한 준비를 위한 것이다.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야당 의원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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