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아영화학교 10월 4일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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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PD(왼쪽), 한선희PD.

아시아 영화인재들의 요람이 될 부산 아시아영화학교(Busan AFiS)가 드디어 문을 연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 옛 공무원교육원을 리모델링해 세워진 AFiS는 10월 4일 오후 3시 개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1기 신입생 모집… 내년 개강
김영·한선희 전담교수 영입
프로듀싱 기획 등 특화 교육
영상산업센터 증축 가속도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운영해 온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부산영상위원회가 아세안(ASEAN)과 함께 진행한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FLY)이 앞으로는 여기서 펼쳐진다.

정규 과정은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영화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프로듀싱 기획 개발 투자 마케팅 배급 등을 특화해 교육한다.

또 지역 영화인과 영화영상 분야에 관심이 많은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상시 교육도 펼쳐진다.

AFiS 운영을 맡은 부산영상위는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를 지향하는 AFiS의 색깔을 분명히 하면서, 한국영화아카데미 프로듀싱 전공 초빙교수를 지낸 김영 미루픽처스 대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다큐멘터리 프로듀싱을 강의한 한선희 프로듀서를 전담교수로 영입했다.

10월 중 1기 신입생을 모집해 내년부터 정규과정 운영에 들어간다. www.afis.ac.

부산영상위는 AFiS의 개교를 널리 알리기 위해 BIFF 기간 중인 10월 9~11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하는 아시아영화포럼&비즈니스 쇼케이스(LINK OF CINE-ASIA)의 한 부분으로 AFiS 설명회와 개교 기념 콘퍼런스도 연다.

지역 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영상산업센터 증축도 속도를 낸다.

현재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입주해 있는 영상산업센터(3층) 위에 9층 건물을 얹어 수도권 영화 제작·배급사를 유치한다는 것이 부산시의 계획이다.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착공에 들어갔고, 부산영상위가 수도권 업체들을 상대로 입주 희망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

제이시즌영화사의 '제이온타이틀', 이스트드림의 '이스트드림시노펙스', 로케트필름 등이 부산지사를 설립했고, 배급사 리틀빅픽처스도 부산지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호진 기자 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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