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 패션업계가 겨울 시즌 주력제품인 다운재킷을 앞세운 선판매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겨울 베스트 셀러인 다운재킷의 일부 상품을 먼저 출시, 큰 폭으로 할인을 하거나 추가 혜택을 증정하며 역시즌 판매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22일 센터폴 관계자는 "2016 가을겨울(F/W) 시즌 전에 대표 제품을 먼저 선보이는 선판매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과 반응을 조기 예측하고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올 겨울 다운재킷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여러 혜택이 주어지는 선판매 시점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상품 선판매 할인 혜택 등
역시즌 전략으로 고객 유혹

센터폴 경량다운 증정 행사
빈폴 온라인 전용상품 선봬
마모트 정가 대비 15% 할인
디스커버리·머렐 등도 참여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은 올해 신상 헤비다운 '인터라켄' 선판매를 시작했다. 8월 말까지 신상 다운제품 인터라켄 구입 시 초가을부터 한겨울까지 착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경량다운을 증정하는 1+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8월 중 구매고객에 한해 더블포인트 적립 혜택도 준다. 가격은 49만 원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아웃도어는 베스트 셀러 제품인 '도브 다운'의 업그레이드판 '어반 도브'를 9월 18일까지 선판매한다.

어반 도브는 오프라인 전용 상품으로 전국 빈폴아웃도어 매장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34만 8000원이며 선판매 기간에는 20% 할인된 27만 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빈폴아웃도어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저렴한 가격의 온라인 전용상품 '어반 쏘미'를 선보인다. 인조 털을 사용해 어반 도브보다 가격은 6만 원 가량 낮은 29만 원이다. 행사 기간에는 5만 원 할인한다.

미국 정통 아웃도어 마모트는 윈디브룩 다운 시리즈를 새로 출시하고 9월 18일까지 '윈디브룩 다운 시리즈 선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마모트의 다운 선판매 이벤트로 만날 수 있는 윈디브룩 다운 시리즈는 유니섹스 라인인 윈디브룩NEO, 남성(#1)과 여성(#2) 두 가지 버전의 윈디브룩 POP으로 모두 세가지 디자인으로 선보이며 정가 대비 약 15% 할인해준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역시 미리 겨울을 준비하는 얼리버드를 위해 밀포드 및 패트롤 다운자켓 선구매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다음달 25일까지 전국 디스커버리 매장(일부매장 제외)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밀포드 자켓'.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제공

2016년형 밀포드 자켓은 축열안감, 이어폰 연결고리, 방수 지퍼, 엠보 프린트 와펜 장식, 발수가공 및 책임 있는 다운 기준(RDS) 인증 등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선보인다. 숏밀포드·밀포드·롱밀포드로 길이에 따라 세가지 스타일로 구분한다. 매년 겨울 시즌 완판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디스커버리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밀포드 자켓은 우수한 방풍 기능과 세련된 색감과 디자인을 갖춘 구스 다운자켓이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은 FW 시즌 주력상품인 '김우빈 다운재킷 선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9월 8일까지 소비자가 39만 원인 제품을 27만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다운 재킷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김우빈 브로마이드를 증정한다.

코오롱스포츠도 오는 9월 18일까지 '플레이 윈터 업투' 선판매 30%할인 행사를 펼친다. 지난해 인기품목이었던 사파리 야상 스타일 케플러 시리즈와 항공점퍼 스타일 펜스를 30% 할인 판매한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