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학교] 타 대학 벤치마킹 대상… 9년 연속 특성화 육성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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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 임상병리과 교수와 학생들이 실습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동의과학대 제공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동의과학대(총장 김영도)는 올해 부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9년 연속 교육부 주관 교육역량강화사업 및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자로 선정됐다.

더불어 동의과학대는 지난해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유니테크(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받는 지원금은 전액 재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되고 있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이 좋은 곳에 취업하면서 대학의 각종 지표가 올라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라이프가이드' 취업 후도 책임
부산 지역 최초 2·3·4년제 학제
전문 의료보건인 육성 집중 투자
풍부한 장학금·최신 시설도 갖춰


동의과학대는 장학금이 풍부한 대학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5381명에게 모두 195억 9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이 367만 원으로 지역 최고 수준이다. 지역 대학 중 최대 규모의 스포츠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온천수를 이용한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헬스장, 요가시설,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동의과학대는 타 대학의 벤치마킹 1호 대상으로 꼽힌다. 다른 대학에서 시행하지 않는 각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학은 국내 대학 최초로 교수가 학생을 입학에서 졸업, 취업 후 사회생활까지도 지도하는 평생지도교수제 '라이프 가이드(Life Guide)제'를 시행하고 있다. 면담과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해결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교수와 학생들 사이의 유대관계가 깊어져 교수를 부모처럼 믿고 따르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효과적이다.

동의과학대는 최근 교육계 화두가 되고 있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NCS 교육과정은 일자리 중심 교육을 위해 직종마다 요구되는 학생들의 직무능력을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해 제시하고, 이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출신 학교나 지역에 관계없이 표준화된 직무능력을 갖추게 돼 취업이나 승진 시 차별받지 않게 함으로써 진정한 능력중심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2012년 간호학과가 4년제로 지정되면서 부산지역 전문대학 가운데 최초로 2·3·4년제 학제를 모두 운영하고 있는 동의과학대는 부산지역 유일의 약재자원과를 비롯해 물리치료과, 응급구조과, 임상병리과, 의무행정과, 방사선과 등 7개의 보건의료분야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의과학대는 재단의 양·한방 종합병원인 동의의료원과 연계해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문 의료보건인 육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양방종합병원과 한방대학병원인 동의학원 산하 동의의료원을 활용한 충분한 현장실습은 물론 보건의료분야 학과에 반드시 필요한 임상실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준 높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당연히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가 높다. 동의과학대 보건의료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병원 현장은 제2의 강의실이다.

이현우 기자 hoor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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