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이 궁금하다] 베카 '하이브리드 스텐팬'
3중 스테인리스 프라이팬, 눌어붙지 않고 세척 간편
프라이팬은 주방의 필수품으로 그 성능은 바로 '코팅'이 좌우한다. 음식을 볶거나 부치는 과정에서 바닥면에 눌어붙거나, 뒤집개 등 조리도구가 닿아 코팅이 벗겨지기 쉽기 때문이다. 오래 사용하거나 긁혀 코팅이 벗겨지면 환경호르몬이 발생하거나 오염된 중금속을 음식과 함께 섭취할 우려가 있다. 때문에 프라이팬은 코팅이 마모되는 순간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구매 시 강력한 코팅력과 긁히지 않는 '논스틱(Non-stick·눌어붙지 않는)'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100년이 넘은 전통의 독일 쿡웨어 전문 브랜드 '베카(BEKA)'의 '하이브리드 스텐팬'(사진)은 논스틱을 강조한 통 3중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이다. 강도, 경도, 내식성에 강한 스테인리스의 장점과 열전도율이 빠른 알루미늄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헥사 큐브(Hexa Cube) 공법으로 바닥 면보다 높게 육각 펜스를 특수 가공 처리해 조리 시 메탈 소재의 도구를 사용해도 코팅 면에 직접 닿지 않는다. 손잡이는 인체공학적 하이 핸들 설계로 그립감이 우수해 사용 시 무게감을 덜 느끼게 해준다. 본체와의 Y자 연결 부분 및 비어 있는 핸들 내부 설계로 사용 중 손잡이가 뜨거워지는 현상 또한 방지했다. 내부에는 이음새가 없어 세척 시 위생적이고 가스레인지, 인덕션 등 모든 조리기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직접 사용해보니 알루미늄 소재의 특성상 약한 불에서도 팬이 금세 골고루 달궈지는 느낌이었다. 평소 프라이팬에 가장 자주 올라가는 계란 프라이와 육류를 구워 봤다. 요리에 익숙하지 않아도 쉽게 뒤집을 수 있도록 눌어붙지 않고 고르게 익는 느낌이 만족스러웠다.
눌어붙은 음식물이 없고 무겁지 않아 세척이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스테인리스 바디와 검정색 바닥 면의 디자인은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였다. 황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