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시동…주말 고속도로는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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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 방향은 29∼30일 절정, 휴게소도 혼잡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번 주말 전국 고속도로가 차량정체로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여름 휴가 기간 중 이날부터 8월 2일까지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휴가지 방향은 29∼30일, 귀경 방향은 30일∼31일 차량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교통량은 휴가지 방향으로 30일(47만 대), 서울 방향은 8월 1일(48만 대)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주말인 30일 전국 고속도로의 예상 교통량은 495만 대로 지난 주말(443만 대)보다 50만 대 이상 많다.

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까지 3시간, 강릉까지 6시간, 부산까지 6시간 20분, 광주까지 5시간, 목포까지 5시간 55분 등이다.

최대 혼잡구간은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오전 10시께 기흥동탄에서 목천까지, 영동고속도로는 정오께 여주에서 속사까지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31일에는 지난 주말(379만 대)보다 훨씬 많은 432만 대의 차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도착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에서 2시간 30분, 강릉에서 4시간 25분, 부산에서 4시간 55분, 광주에서 4시간 10분, 목포에서 4시간 55분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오후 5시께 천안에서 안성 구간, 영동고속도로는 오후 6시께 새말에서 호법분기점 구간이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여름 휴가철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교통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예상 혼잡시간을 고속도로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공하고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는 갓길차로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기흥·안성·망향 휴게소와 영동고속도로 여주 휴게소 등 혼잡이 예상되는 휴게소는 이용 상황을 이용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전대식 기자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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