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맡긴 생선가게'…승객 짐에서 금품 훔친 항공사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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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의 짐을 상습적으로 훔친 항공사 협력 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승객들이 맡긴 수하물에서 수차례 물건을 훔친 혐의(절도)로 A 항공사 수하물 조업팀 직원 김 모(3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승객들이 항공사에 맡긴 짐을 옮기는 작업을 하면서 승객의 가방에서 수차례 미 달러, 엔화, 화장품 등 5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승객들이 부친 짐들 중 잠겨 있지 않은 여행 가방만 골라 절도 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공항 내에 수하물 절도 관련 신고가 빈번하자 CCTV와 근무 일지 등을 분석해 김 씨를 검거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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