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2루타… 4타점 쓸어 담은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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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28일(한국 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 7회말 1사 만루에서 좌측 선상 3타점 2루타를 때린 뒤 코칭스태프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킹캉'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인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강정호는 28일(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을 0.241로 끌어올린 강정호는 35타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전 10 -1 대승 견인

오승환, 1이닝 무실점 6S
김현수, 4타수 1안타 기록


강정호의 이날 4타점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이며, 지난해 9월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만루 홈런으로 4타점을 기록한 이후 두 번째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추가했다. 강정호는 7회말 1사 만루에서 좌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3타점 2루타를 쳐내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과 에이스 게릿 콜의 완투에 힘입어 10-1 대승을 거뒀다.

'끝판왕'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뉴욕 메츠전에서 팀이 5-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72로 내렸다.

'타격기계'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부상 복귀 이후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으나 팀의 2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1-3으로 패했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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