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리대숲 찾은 박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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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전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을 방문, 해설사와 함께 대나무숲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여름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울산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28일 울산을 방문한 뒤 이 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태화강 십리대숲, 대왕암 공원을 둘러보고 현장에 있던 시민과 만났다. 또 인근 전통시장에서 오찬을 하고 귀경했다. 박 대통령이 여름휴가 중 외부를 방문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여름휴가지로 태화강 십리대숲을 추천한 바 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최근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 있는데 올해 휴가 기간 동안 많은 국민이 이 지역들을 방문하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관계 부처는 거제의 해금강과 울산의 십리대숲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특색 있고 매력적인 관광 휴양지를 적극 발굴해서 알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름휴가 중 울산 방문
대왕암 공원 등 둘러봐

지난 25일부터 5일간의 휴가에 들어간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를 둘러싼 국내외 갈등 고조로 관저에서 휴가를 보낼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울산 방문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찾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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