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 덕 '톡톡' 넥센타이어 영업이익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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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가 활발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넥센타이어는 올 2분기 4932억 원의 매출과 65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24.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11.9%에서 14.1%로 2.2%포인트 늘었다.

2분기 659억 원 기록
파트너십·축구팀 후원 등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

넥센타이어 측은 "대외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 확대, 여기에 국내외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 폭이 두드러진 것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좋은 프리미엄 제품인 초고성능 타이어(UHP)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넥센타이어의 UHPT 매출액은 같은 기간 1976억 원에서 2195억 원으로 11.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특히 유럽 시장에서 서유럽 주요 국가의 경기 회복에 따른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의 개선으로 전년 대비 35.3% 증가한 80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넥센타이어는 지역별로 차별화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유럽에서는 축구팀 후원을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 올해 들어 미국 JD파워가 발표한 신차용 타이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승용차 부문 4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크라이슬러에서 출시하는 '2017년형 퍼시피카'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OE)를 추가로 공급하는 등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OE 공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widen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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