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색] 수락폭포 - 지리산 골짜기 물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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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폭포는 힘든 노동에 지친 인근 주민들이 허리 통증과 신경통을 다스리기 위해 즐겨 찾던 곳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소문이 나서 더위를 쫓으려는 많은 피서객의 물맞이 폭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사나운 폭염의 한가운데 있다.

한여름 무더위를 어찌 나나 걱정이 앞선다.

이런 날 피서랍시고 산속 깊은 곳으로 향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폭포가 있어서다.



수락폭포로 이어지는 잠시 걸음에도 등줄기를 타고 땀이 흘러내린다.

조금 더 다가서자 왁자지껄한 소리가 폭포의 굉음과 함께 울려온다.

15m 높이의 장쾌한 폭포는 시원한 물세례와 함께 지리산 깊은 골짜기의 시원함도 전한다.



물맞이할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피서객들의 '여름 세례식' 구경만으로도 무더위는 어느새 저만치 물러간다.

구례 수락폭포/글·사진=

이재찬 기자 cha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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