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대, '스마일매니아' 대표 당시 개그맨 14명과 노예계약 분쟁 재조명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박승대 스마일매니아.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박승대 스마일매니아

사업가로 활동했던 개그맨 박승대가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언급된 가운데 과거 이슈가 됐던 사건이 눈길을 끈다.

소속사 '스마일매니아' 사장이었던 박승대는 1986년 KBS 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쇼! 행운열차 (KBS)', '유머 1번지 (KBS)', '쇼 비디오 쟈키 (KBS)', '웃찾사 (SBS)'등에 출연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고, 이후 개그맨 기획사를 차려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박승대는 2005년 소속 개그맨 14명과 노예계약 분쟁을 치뤘다. 당시 파문은 MBC '100분토론'에서 다룰 정도로 큰 이슈가 됐었다.

2005년 5월 11일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연 중이던 인기 개그맨 14명은 스마일매니아의 '이면계약' 무효를 요구하며 소속사와 결별을 선언했다.

이들은 "불공정 이면계약을 강요한 '스마일매니아'와 신뢰가 깨져 더 이상 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스마일매니아 측은 "100명에 가까운 개그맨 지망생을 관리하는 데 드는 제반 비용이 수천만원"이라며 "일부가 성공해 수익을 내도 남는 게 없어 계약금을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강요 없이 상호 합의에 의해 계약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 사건은 박승대와 소속사 개그맨들이 일주일 만에 화해하면서 마무리됐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