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가스 냄새, 온천수 분출, 광안리 개미떼 대이동…혹시 지진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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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에 루머 확산…지진 전조 현상은 아닌 듯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는 해변가에 출몰한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한 네티즌이 광안리 백사장에서 줄지어 이동하는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를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다.

페이스북에서 한 네티즌은 "부산 전역을 뒤덮었던 가스 냄새, 온천수 폭발에 이어 개미떼의 대이동 등 뒤숭숭한 일이 며칠 사이 줄지어 벌어지고 있다"며 "대형 지진이 곧 들이닥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사진은 페이스북은 물론 트위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떠돌며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수영구청 관계자는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장마가 끝나면 백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며 "장마 직후가 개미 번식기인데 이때 개미들이 먹이를 찾아 떼지어 이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손문 교수는 "지진이 일어나기 전 생쥐나 개미들이 갑자기 특이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는 지진 발생 직전(최대 3~4시간)에 국한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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