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시장, 2020년 6조원 규모 성장…관련 상품 출시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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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용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상품도 속속 출시붐을 이루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2년 9천억 원에서 2015년 1조 8천억 원으로 3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했다. 2020년에는 6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업계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소셜커머스 쿠팡에 따르면, 남성들의 반려 애완용품 구매가 재작년 대비 1천234% 이상 증가해 최근 반려동물 시장 인기에 따른 남성들의 새로운 소비패턴을 보여줬다.
 
SK텔레콤은 반려동물 전용 웨어러블 기기 T펫을 업그레이드 해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분실모드'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반려동물 분실 시 반려동물의 위치 정보를 1분마다 고객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하고, ‘T펫’에 사전에 녹음된 ‘도와주세요’ 등 음성 메시지를 재생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분실모드’, 사진촬영 시 ‘촬영유도음’을 통해 반려동물의 집중을 유도하고 촬영한 사진을 SNS에 바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신라면세점은 국내 면세점 최초로 반려동물용품 브랜드를 인터넷 면세점에 입점시켰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지난 4월 말 애견의류 브랜드 스니프를 입점시킨 데 이어 현재 코즈모유닛, 덴티스츠어포인먼트, 러프웨어까지 4종류의 반려동물용품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주요 인기제품은 의류이지만 장난감, 밥그릇, 가방, 우비, 목줄 등 상품구성이 다양화되고 매출도 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주요 고객인 중국인의 경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최소 9천만 명 이상 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반려동물용품은 앞으로 면세점의 새로운 인기 카테고리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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