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향기] 전시-부산
엄경근 '달동네 다섯 번째 이야기' 전=23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누리봄. 유년기 달동네에서의 기억은 기억 위에 쌓여서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가슴에 살아 숨 쉬는 꿈과 희망 한 조각과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라는 주된 정서가 작품에서 느껴진다. 051-503-4072.
'응답하라 반디2016' 전=24일까지 오픈스페이스 배. 대안공간 '섬' 이라는 이름으로 1999년 문을 열고 10여 년 지역의 시각예술의 현장을 견인해온 대안공간 반디는 2011년 문을 닫았다. 아직도 미술계 내에서 유효한 이름으로 회자되고 있지만 작가들만 남아 있을 뿐 기억의 장소는 없다. 대안공간 반디와 함께한 작가들의 활동들을 소환하여 지난 시간 반디의 가치와 기억들을 살펴본다. 051-724-5201.
'Meaning of Light' 전=24일까지 에스플러스갤러리. 구영모, 박현주 작가 2인전. 빛과 색채를 이용해 우리의 감각으로 가늠할 수 없는 세계를 이미지로 표현하는 작품들. 051-742-3353.
신우회 전=24일까지 금련산갤러리. 1973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55회의 정기전을 개최한 서양회화단체. 원로, 중견, 신진 작가들로 구성돼 있고 부산, 서울, 거제, 울산, 양산, 미국 등 왕성한 작업을 이어온다. 010-7595-0694.
손종준 'Defensive Measure' 전=25일까지 예술지구P. 방어적 도구가 얼핏 공격적 도구로 여겨지기까지 하는 이번 손종준 작가의 전시는 입체작품 4~5점과 특정 대상에 부착되어 완성된 사진 작업 10여 점, 그리고 새로 선보이는 영상작업을 만날 수 있다. 070-4322-3113.
제24회 부산해운대작가회 전=28일까지 갤러리 조이. 갤러리조이 그룹 후원전의 일환으로 기획된 전시. 해운대지역을 기반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그룹으로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회화와 입체적인 현대미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밝고 따뜻한 작품들이 편하게 다가와 시선을 멈추게 하는 전시. 051-746-5030.
8085 드로잉 전=30일까지 갤러리 아인. 김해진, 박주호, 박진성, 배남주, 신대준, 정문식, 정안용, 한충석 작가 참여. 1980년생부터 85년생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젊은 작가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공유하기 위해 만든 작가팀. 051-747-2612.
2016 '여름-樂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전=30일까지 타워아트갤러리. 부산, 서울, 광주, 대구, 전남, 경남, 경북, 충남에서 활동하는 중견 작가 40명 참여. 한국화, 서예, 문인화, 서양화, 수채화, 도예, 공예 등 7개 부문 자품들. 부채그림과 다양한 공예작품도 함께 전시. 051-464-3939.
민중미술 소장작품전 '노동! 자! 투쟁!' 전=31일까지 민주공원 기획전시실. 민주공원 소장 민중미술 작품 가운데 15점을 통해 1987년 노동자대투쟁을 환기하며 노동의 역사와 가치를 되짚어본다. 198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창작된 회화, 판화, 걸개그림. 1990년대 제작된 부산민족미술인연합의 공동창작 걸개그림 2점은 기증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다. 051-790-7414.
문화주소 동방 개관기념 2인전=31일까지 문화주소 동방. 신홍직, 이민한 작가 참여. 부산을 대표하는 작가들로 서양화와 동양화의 만남. 051-241-4070.
윙크토끼 본능미용실 전=31일까지 롯데백화점 광복점 갤러리. 홍학순 작가 작품들. 시, 회화, 영상 등 새로운 화법으로 선보이는 작가의 예술세계는 어린아이 같으면서도 심오하고,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복잡하여 보는 사람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051-678-2610.
경경 전=31일까지 갤러리 이배. 올해부터 한국 미술계가 주목하는 젊은 작가 1인을 선정하여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유년시절 기억의 소환으로부터 재생된 한국적 미감을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몽환적으로 표현하는 경경 작가. 자수를 한 땀 한 땀 수놓듯 표현한 작가의 작품들에서 극사실주의 회화를 넘어 지극한 정성이 보여주는 인간적 감동을 만날 수 있다. 051-746-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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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아 'Time&Sp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