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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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승인… 1본부 2과 6팀

부산시가 김해공항 확장안을 신공항 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추진했던 국 단위 전담기구 설치가 성사됐다. 부산시는 김해공항 확장안을 놓고 중앙부처를 비롯해 영남권 4개 지자체와 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담조직 신설을 행정자치부에 요청한 결과 국 단위 '신공항추진본부' 설치 승인이 났다고 13일 밝혔다.

행정부시장 산하 국 단위 조직으로 운영될 신공항추진본부는 부산시의회의 조례개정 의결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다음달 초 발족,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위해 교통국 산하에 태스크포스 형식의 신공항추진단을 운영해 왔다. 정부가 신공항 용역 결과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결론을 내면서 김해공항을 향후 신공항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한 뒤 신공항추진단을 확대 발전시켜 운영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부산시는 3급 본부장 아래 2과 6팀 체제로 구성될 신공항추진본부가 향후 김해공항 확장과 관련해 종합대책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실시설계 과정에서 대정부 창구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공항추진본부는 이와 함께 영남권 5개 시·도 광역교통망 구축과 에어시티 조성, 소음피해가구 보상 및 이주대책 등에 대한 대정부 협의도 해당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게 된다.

부산시 안종일 기획행정관은 "김해공항 확장이 진정한 신공항이 될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인물로 후속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윤 기자 nur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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