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국내 FPS게임 시장…'서든어택2' 데뷔전, #갓서든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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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총싸움(FPS)게임 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은 모습이다. 국내 시장을 주름잡던 '리그오브레전드'를 끌어내린 초대형 게임 '오버워치' 등장에 이어 이번엔 지난 11년간 FPS게임 1인자로 군림해 온 '서든어택'의 정통 후속작이 출격했다. 
 
'오버워치'와 '서든어택2'는 장르적으로 'FPS'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지만 게임방식 면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갖고 있어 두 게임의 흥행이 전체 FPS게임 시장 확대에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서든어택2'는 정식서비스 첫날인 지난 6일 PC방 온라인게임 순위 7위(게임트릭스 기준)에 안착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전작인 '서든어택' 역시 인기순위 5위를 기록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 서든어택2, 전작 강점은 살리고 신선함은 '덤'
 

넥슨이 내놓은 '서든어택2'는 106주 연속 PC방 순위 1위,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만 명 등 국내 FPS게임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서든어택'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 개발을 위해 100여명의 개발진이 4년의 시간을 들였다. 전작의 게임성을 승계하는 한편 다소 노후해 보일 수 있는 그래픽과 사운드를 최신 트렌드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서든어택'과 '서든어택2'는 언뜻 보면 마치 비슷하면서도 성격이 다른 형제 같다.
 
우선 '서든어택2'는 전작의 타격감과 게임성을 그대로 승계 및 발전시켰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이질감 없이 새로운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전작에 없던 PvE(Player vs Environment)모드 '중앙역' 등의 콘텐츠가 추가되면서 전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베타버전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중앙역'은 최대 4명이 팀을 이뤄 다양한 패턴으로 엄습해오는 괴물(크리쳐)을 처치하는 PvE 기반 협동모드 맵이다. 생존을 위해선 치밀한 전략과 협력이 강조되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 온라인 FPS게임 최고 수준 퀄리티 지향
 

'서든어택2'는 온라인 FPS게임 중 최상의 그래픽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물리기반 쉐이딩(Shading)'을 통해 총기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쉐이딩은 게임 내 오브젝트의 색감과 질감을 표현하는 작업으로 총기의 금속 특유의 차갑고 거친 느낌을 정교하게 보여준다.
 
또 빛 반사 정도에 따라 시각적으로 총기가 다르게 보이도록 연출해 현실성을 더했다. 각 캐릭터의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표현해 캐릭터의 특징과 매력을 최대한 부각시켰다. 특히 이러한 고품질 그래픽을 저사양의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서든어택2'는 '서든어택' 특유의 타격감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모션을 추가해 더욱 역동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피격 부위, 이동 속도, 전투 자세 등에 따라 캐릭터의 피격 및 쓰러지는 모션을 다르게 표현해 타격감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총기 소리, 캐릭터 목소리 등 타격감과 직결되는 인게임 사운드는 미국 현지에서 직접 녹음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넥슨 관계자는 "다양한 모드, 레벨 등 '서든어택2'만의 재미를 살릴 수 있는 컨텐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더욱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특히 불법프로그램 이용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은 물론 쾌적한 게임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상시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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