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제3회 다문화가족 생활수기 우수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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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제3회 다문화가족 생활수기 공모'를 통해 애나로즈(필리핀)씨 등 총 6편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지난 4월 11일부터 6월 10일까지 2개월에 걸쳐 총16편이 접수됐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다음달 1일 정례조례를 통해 상장과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에는 애나로즈(필리핀) 씨의 '정 많고 따뜻한 한국생활'이 선정됐다. 육아로 인한 남편과의 갈등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자신이 처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3년 전 세상을 뜬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적은 카지야마 사찌꼬 씨(일본)와 힘들었던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 한국을 두 번째 고향으로 잘 표현한 타오옌 씨(중국)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외에 임신을 기다리며 좋은 엄마와 아내와 며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적은 달루니 씨(라오스), 남편을 보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과 고마움을 표현한 최정안 씨(베트남), 남편을 잔소리꾼으로 재미있게 표현하고 남편과 딸에 대한 사랑을 담은 응우옌 티니 씨(베트남)가 장려상을 받는다.

구청 관계자는 "아직도 많은 다문화가정이 언어와 문화적 차이 등으로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느낀다"며, "올해 3회를 맞는 다문화가족 생활수기 공모전을 통해 이해와 공감을 통해 우리의 이웃으로 더욱 가깝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우수작들은 연제구 구정소식지인 '연제소식'을 통해 구민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국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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