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던 탤런트 김성민(43) 씨가 병원에서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많은 이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김 씨를 치료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은 26일 오전 2시께 1차 뇌사판정을 내리고, 같은날 오전 10시 15분께 최종적으로 뇌사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 가족은 1차 뇌사 판정 후 이미 의료진에 장기기증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재가가 있으면 기증 적합성 등을 검사한 뒤 오후 중에 장기 적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김성민 씨는 지난 24일 부부싸움을 한 뒤 서초동 자택의 욕실에서 목을 멘 채 발견됐다. 경찰과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성민 씨는 2002년 MBC에서 방영된 임성한 작가의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로 데뷔했다.

이후 안방극장의 주연을 꿰차며 탤런트 겸 배우로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0년 12월 마약 투약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지난해 3월 또다시 마약을 투약해 구속됐다.

안방극장의 스타에서 마약사건으로 추락한 김성민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이 "예전에 많이 좋아했었는데 왜 그런 결정을…"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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