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신공항 선정에 환영?" 헛물켠 창원상공회의소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국토교통부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을 21일 오후 3시 발표한 가운데 창원상공회의소가 정부 발표에 앞서 '영남권신공항, 경남 밀양 선정 환영'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어 논란이 되고 있다.

창원상의는 이 자료에서 최충경 회장 명의로 "영남권신공항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신공항이 경남 밀양으로 입지 선정된 것을 지역 상공인과 함께 환영한다"며 "영남권신공항은 기업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산업입지의 경쟁력 확보, 미래 산업 유치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남권 지역의 정치, 행정, 경제계 등 모든 주체들은 영남권신공항 입지선정에 따른 후유증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신공항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자료를 만든 창원상의 관계자는 "명백한 제 실수"라며 "지역 언론 등에서 입장 등을 먼저 밝혀달라는 요청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소문 등을 정리해 자료를 2시 50분경 언론에 배포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관계자 등에게 선정 내용을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고 거듭 말했다. 민지형 기자 oasis@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