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점유 5위권 상품 31개 '창원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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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생산되고 있는 '세계 일류상품'은 모두 31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세계 일류상품은 세계 시장 점유율 5위권 이내인 상품이다.

창원시는 2일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창원지역 11개 기업이 세계 일류 상품 31개를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총 680개 품목이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됐고 이를 생산하는 기업은 764곳이다.

두산重 해수 담수화 설비 포함
작년 177억 달러 수출 견인

창원지역 세계 일류상품 생산 기업과 주요 품목은 두산중공업의 해수 담수화 설비, 선미 주강품 등 13개, 강림중공업의 선박용 보일러 등 5개, STX중공업의 선박 중형 디젤 엔진용 크랭크 샤프트 등 3개 품목 등이다.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원테크의 유압용 관이음쇠가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창원에서는 세계 일류상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177억 달러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는 국내 총수출액 5천267억 달러의 3.4% 정도에 해당한다. 기초지자체로는 충남 아산과 경북 구미에 이어 창원이 수출 실적 3위에 올랐다.

시는 첨단산업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정책을 통해 세계 일류상품 생산도시로서 명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세계 일류상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들은 세계적인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연구개발(R&D) 부문에 대한 지원과 기업 섬김 행정을 펼쳐 세계 일류상품 생산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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