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으로 보답해 드릴 것."
 
개그맨 이용진이 KBS2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에 간절했던 심정을 언급했다. KBS 공채를 봐서라도 출연하고 싶다는 것. 
 
이용진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 제작발표회에서 "10년이 넘는 시간을 개그맨으로 활동하면서 낯이 좀 익으니까 타 방송사에도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이용진은 SBS 개그맨 출신. 오래 전 동료 개그맨 이진호와 함께 KBS와 인연을 맺기도 했다. 그는 "KBS2 '체험 삶의 현장'에 이진호와 출연한 이후 11년 만에 KBS에 출연하는 것"이라고 들춰냈다. 
  
간절했던 만큼 프로그램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도 전했다. 이용진은 "소풍 온 것처럼 신난다"며 "많은 분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좋은 웃음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은 '외국에서 개그하러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국내 개그맨들이 멘토가 돼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 실력 있는 개그맨으로 키워내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재능을 인정받은 외국인은 KBS2 '개그콘서트'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오는 5일 오전 10시 50분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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