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로봇랜드 성공적 조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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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로봇랜드의 성공적 조성과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연구기관들이 발 벗고 나선다.

경남도는 25일 도정 회의실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희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박경엽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 백상원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로봇랜드 내 로봇 전시와 기술 지원, 로봇 관련 국가 연구개발과제 공동 추진, 로봇랜드 R&D센터 내 로봇연구기관 분소 설치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도·연구기관 25일 협약
로봇산업 발전 '시너지' 기대

이를 통해 세계 최초 로봇테마파크인 마산로봇랜드는 로봇 연구분야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경남뿐만 아니라 국내 로봇산업을 성장시키고 다가올 로봇 혁명시대를 선도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마산로봇랜드 조성 사업은 다가올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후손들이 세계 주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시대적인 요구 사업"이라며 "경남도가 국내 로봇산업을 선도해 미래 50년을 향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경남도와 국책 로봇연구기관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로봇산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세계적인 로봇산업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임 원장은 "이는 마산로봇랜드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마산로봇랜드 1단계 사업(공공 부문, 테마파크 등)을 2018년 상반기에, 2단계 사업(호텔, 콘도 등)은 2019년 하반기에 각각 완료할 계획이다. 마산로봇랜드 조성 사업을 로봇 비즈ㅛ스 벨트 구축 사업과 연계하면 1만 5천여 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조 5천900억 원의 생산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경남도가 수립한 기본 계획에는 2035년까지 세계시장 5%와 국내시장 30% 이상 점유, 중견·강소기업 10개 이상 육성, 고용 창출 5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남경 기자 n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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