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소지' 출국 경찰관 공항 보안 검색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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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경찰서 경찰관이 실탄을 소지한 채 필리핀으로 출국하려다가 공항 보안 검색 과정에서 붙잡혔다.

지난 21일 오후 5시 50분께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오후 8시 진에어 LJ037편을 타고 필리핀 세부로 출국하려던 A경찰서 소속 B(45) 경사의 부인 가방 속 화장품 보관 파우치에서 실탄 한 발이 발견됐다. 실탄은 38구경 권총용 실탄으로 공항 출국장 보안검색대 X선 검색 과정에서 적발됐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측은 공항경찰대에 실탄을 넘겨줬고, B 경사를 인계했다. B 경사는 간단한 조사를 받고 세부로 출국했다. B 경사는 실탄 소유 이유에 대해 "도저히 어디서 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 경사가 근무하고 있는 해당 경찰서 서장은 "오래된 녹슨 탄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B 경사가 귀국하는 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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